시흥 거북섬 웨이브파크 완벽 가이드: 유치 역사, 매력, 현재 상황, 미래 발전 방향
경기도 시흥시 시화호에 떠 있는 인공섬 거북섬은 ‘한국의 코스타 델 솔’을 꿈꾸며 조성된 해양레저 복합단지로, 그 중심에 웨이브파크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서핑장으로 2020년 개장한 웨이브파크는 아시아 최초로 서핑, 다이빙, 물놀이를 도심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명소입니다. 하지만 주변 상가의 높은 공실률(2025년 기준 87%)과 관광객 감소로 ‘유령섬’이라는 오명을 받으며 논란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웨이브파크의 유치 역사, 시설과 매력, 현재 상황, 그리고 미래 발전 방향을 상세히 탐구합니다.
1. 웨이브파크 유치 역사: ‘한국의 두바이’ 꿈의 시작
거북섬 웨이브파크는 시흥시와 경기도,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대원플러스그룹이 2017년 협약을 맺으며 시작된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 총 2조 6천억 원이 투자된 거북섬(32만 5,300㎡)은 해양레저 복합단지로, 스페인 휴양지 ‘코스타 델 솔’을 모델로 마리나, 호텔, 상업시설을 갖춘 ‘K-골드코스트’를 목표로 했습니다.
- 유치 배경: 2018년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는 부산 기장의 인공서핑장 프로젝트가 지연되자, 시흥시와 협력해 업체를 유인했습니다. “경기도가 나서서 빠르게 추진하겠다”는 약속으로 인허가와 건축을 2년 만에 완료, 2020년 10월 웨이브파크를 개장했습니다.
- 초기 기대: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서핑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며 서핑 대중화가 예상됐고, 수도권 접근성(서울 40분 거리)으로 폭넓은 관광객 유입을 기대했습니다.
- 특혜 논란: 웨이브파크 운영사(㈜웨이브파크)는 공원 부지 15만 8,667㎡를 20년간 무상 사용하며 수익을 독점, 경기도와의 MOU로 대출을 받아 시설을 기부채납한 구조로 특혜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2. 웨이브파크는 어떤 곳? 시설과 매력
웨이브파크는 16만 6,613㎡(축구장 7배) 규모로, 세계 최대 인공서핑장이자 아시아 최초의 서핑 테마파크입니다. 에메랄드빛 물, 야자수, 이국적 해변이 어우러져 해외 휴양지를 연상시키며, 초보자부터 프로 서퍼, 가족 단위 방문객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갖췄습니다.
주요 시설
- 서프존: 시간당 1,000회 파도(최고 2.4m, 8초 간격), 초·중·고급자용 파도풀, 서프빌리지(지상 강습), 서프스테이지(공연·이벤트), 랜드 서핑장(스케이트보드 연습). 가격: 자유서핑 1시간 ₩65,000, 강습 ₩40,000~120,000.
- 미오코스타존: 키즈풀, 터틀풀(대형 튜브), 레크리에이션풀(수영·다이빙), 아일랜드 온수 스파. 마스코트 ‘미오’(나무늘보) 테마로 가족 친화적. 수심 1m 이상은 구명조끼 필수.
- 다이빙존: 블루홀라군(지름 25m, 수심 5m), 팬던트 다이빙, 수중 스쿠터 체험.
- 기타: 카라반 캠핑(1박 ₩250,000), 퀸즈버거·엽떡 등 식당, 하와이킴 카페, 정원분식(2023년 오픈).
매력 포인트
- 안정적 서핑 환경: 자연 해변과 달리 파도의 높이·강도를 조절, 초보자는 기초 연습, 상급자는 고난도 기술 연마 가능.
- 수도권 접근성: 시흥시 거북섬로 135, 버스(28·29·99-3번, MTV웨이브파크 정류장)로 서울·인천 1시간 이내 도착.
- 이국적 분위기: 야간 무료 개방(5~10월, 오후 6~9시)으로 석양과 야자수 풍경 감상. X에서 @Knifeknife18(2025.5.25)은 “웨이브파크 노을이 끝내줘요”라며 사진 공유.
- 교육 프로그램: 청소년 서핑 아카데미(여성가족부 인증), 그룹 PT(1:5 코칭, 월 ₩1,200,000)로 체계적 학습.
3. 현재 상황: 공실률 87%와 ‘유령섬’ 논란
웨이브파크는 관광객 감소와 주변 상가 공실률 87%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거북섬의 상업지구는 ‘유령섬’으로 불리며 지역 경제 침체를 상징합니다.
공실률 현황
- 상가 공실률: 거북섬 상가 4,000여 개 중 입점 점포는 약 300개, 공실률 87%. 전국 평균(13.8%)의 6배로, 서울 가로수길(8.9%)보다 심각.
- 아쿠아펫랜드: 국·도비 150억 원 투입된 관상어 유통단지도 공실률 90%.
- 사례: 2021년 16억 5,000만 원에 상가를 분양받은 상인은 2년 만에 대출이자 부담으로 3억 원에 경매 내놓음. 일부는 극단적 선택까지.
원인 분석
- 과잉 공급: 상업용지 수요 예측 없이 대규모 상가 건설, 2025년에도 주상복합 신축 중.
- 낮은 접근성: 자가용 중심 설계, 대중교통 불편(버스 30분 간격).
- 소비 구조: 웨이브파크 내 식당·편의점에서 소비가 집중, 외부 상권 연계 부족.
- 지연된 개발: 마리나, 키즈파크, 대관람차 등 계획된 시설 무산 또는 지연.
- 경제 침체: 2022~2024년 코로나19 여파와 전국적 상가 공실률 상승 영향.
긍정적 노력
- 야간 개방: 2025년 5~10월 서프존 무료 개방(오후 6~9시), 미오코스타존 확대 계획.
- 셔틀카 도입: 2023년 전동셔틀카(12·14인승) 운행, 2.3km 투어 프로그램 운영.
- 이벤트 활성화: 매주 토요일 ‘Waves OF Music’ 버스킹, 뮤직페스티벌로 젊은 층 유인.
- 시흥시 대응: 2023년 ‘거북섬 활성화 TF’ 구성, 상권 실태조사 및 도시계획 수립 중.
4. 미래 발전 방향: 거북섬 재도약을 위해
웨이브파크와 거북섬의 잠재력을 살려 ‘유령섬’ 오명을 벗기 위한 발전 방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교통 개선:
- 대중교통 확충: 시흥시티투어 버스에 거북섬 코스 추가, 서울역·강남역 직행 셔틀 운영.
- 주차장 확장: 현재 주차 공간 부족, 대형 주차타워 건설로 자가용 접근성 강화.
- 상권 활성화:
- 공실 해결: 임대료 감면(30~50%), 팝업스토어·플리마켓 유치로 초기 입점 유도.
- 지역 연계: 오이도 빨강등대, 갯골생태공원과 패키지 투어 개발.
- F&B 강화: 쯔양의 정원분식, 하와이킴 등 인기 브랜드 추가 유치, 푸드트럭 존 신설.
- 시설 다양화:
- 마리나 재추진: 요트·보트 체험으로 고소득층 유인, 인천 송도 마리나 벤치마킹.
- 키즈파크 조성: 사계절 운영 가능한 실내 놀이공원으로 가족 관광객 확대.
- 문화 콘텐츠: K-팝 공연장, 서핑 국제대회 유치로 글로벌 인지도 제고.
- 홍보 강화:
- SNS 마케팅: 인스타·유튜브에서 #시흥웨이브파크 해시태그 캠페인, 인플루언서 초청.
- 지속 가능성:
- 친환경 운영: 태양광 패널 설치, 플라스틱 프리 캠페인으로 ESG 경영 강화.
- 안전 관리: E&A(미국 수상 안전 컨설팅) 교육 지속, UV 수질 관리 24시간 가동.
5. 방문자를 위한 실용 팁
- 가는 길: 네이버 지도에서 “르컬렉티브 시흥 웨이브파크” 검색, 버스(28·29·99-3번) 또는 자가용(주차비 ₩5,000/일).
- 이용료: 서핑 1시간 ₩65,000, 미오코스타 입장권 ₩30,000~50,000, 월 이용권 ₩1,200,000. 할인: 쿠팡·티몬 프로모션 확인.
- 추천 코스: 서프존 강습(2시간) → 미오코스타 키즈풀(1시간) → 하와이킴 카페 석양 감상.
- 준비물: 수영복, 타월, 구명조끼(미오코스타 수심 1m 이상). 웨이브파크 내 매장에서 수영복 구매 가능.
- 이벤트 확인: 웨이브파크 공식 사이트(wavepark.co.kr), 카카오톡 채널(@웨이브파크)로 버스킹·프로모션 정보 확인.
결론: 웨이브파크, 재도약의 기회
시흥 거북섬 웨이브파크는 2020년 이재명 전 지사의 추진력으로 유치된 세계 최대 인공서핑장으로, 서핑존, 미오코스타, 다이빙존의 이국적 매력과 수도권 접근성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2025년 공실률 87%와 관광객 감소로 ‘유령섬’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시흥시는 셔틀카, 야간 개방, 버스킹 등 활성화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교통·상권·시설 개선으로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