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공유가 아닌 직접 가서 경험한 사진과 느낌점들로만 작성했습니다
생일이라고 통신사에서 여러 쿠폰을 줬는데 , 그 중 가장 끌렸던건 남산타워1+1 전망대였다.
남산타워 전망대는 올라가본 적이 없었고 , 와이프도 한번도 남산타워를 간 적이 없었기 때문에 큰 맘먹고 오랜만에 퇴근 후 와이프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였다 .
한국생활한지 2년이 다 되어가는 우리 와이프는 간만에 놀러나가니 아주 흥분상태였다.
들뜬 마음으로 편의점에서 음료수 사고 한 컷
명동역에서 남산타워 케이블카 까지 오래걸릴 줄 알았지만 10~15분만 걸으니까 바로 도착했었다.
8/18일 날씨는 덥지도 않고 바람도 적당히 불어서 데이트하기도 아주 좋은 날씨였다 .
평일이고 코로나 때문인지 줄 안서고 바로 케이블 카에 탈 수 있었다.
와이프도 나도 남산케이블카는 처음이었다 . 중간에 덜컹거려서 와이프가 무섭다고 징징거렸지만 3분도 안되서 도착해서 그나마 참을 수 있었다 .
연인, 가족단위로 온 관광객들이 대부분이었고 , 외국인도 있었다
사진찍고 난리 났었다 .
엄마한테 영상통화해서 남산 정상전망을 인서(아들)에게 보여주었다.
자기 빼고 갔다고 울고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다음에 같이가자)
이 수많은 커플들 중에서 아직까지 만나고있는 커플들은 몇이나 될까
산 정상에 올라가면 돈가스집 하나랑 제일제면소, 햄버거집이 있었는데 7시정도되면 다 마감되었다고 한다 ㅠ
이때 많이 배가고팠는데..
16,000원 내고 두명이 전망대를 탈 수 있었다 . 역시 생일쿠폰 조아요
전망대는 처음 들어가는거라 많이 신기했다 . 엘레베이터 타기 전에도 볼거리가 많아서 계속 멍때리면서 구경만 했던 것 같다 .
전망대로 올라가니 벌써 해가 지고 있었다 .
서울 야경은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
바쁘게 살면서 복잡했던 심정을 깔끔히 치유해주는 기분이었다 .
인생샷을 찍어본다고 찍었지만, 마스크는 못 벗는 현실
풍경만 찍다가 오랜만에 데이트를 한 기분으로 각자 사진을 찍어줬다.
배경은 너무 이뻐서 프사로 사용해도 되겠다
거의 30분동안은 멍때리면서 봤던 것 같다.
야경이 다했네 다했어 , 야경도 야경이지만 오늘 유난히 하늘이 너무 이뻐서 날짜를 잘 선택했다고 생각했다.
저 많은 집들 중에 내 집은 없는거냐
8시가 넘어가니까 너무 배가고파서 내려가자고 했다 .
사실 전망대에도 음식점들이 있었지만 너무 가격대가 높았고 , 몇몇 음식점은 코로나로 장기휴업을 하고 있었다.
한 사람당 8천원이라는 가격으로 좋은 경험과 구경을 했다 .
남산을 내려가서 바로 음식점을 찾아다녀서 꾸역꾸역 먹고 집으로 간 것이 마지막 기억이다.
명동쪽이라고 그래도 사람 북적북적하고 음식점 많고 그럴 줄 알았는데 , 명동거리 반대쪽에는 8시 반밖에 안되었는데 쥐죽은듯이 조용했다 .
그래도 놀러갈때는 사람이 많으면서 들떠있는 기분으로 노는것이 정말 좋은데, 코로나가 이제 그런 생활들을 다 없애버린 것 같다.
가끔씩 이렇게 시간을 짬내서 데이트하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다음엔 인서도 같이해서 여행이라도 가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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