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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의 일상/중국 문화

[중국문화]중국의 뱉는 문화? 중국인들은 왜 뼈,껍질있는 음식을 좋아할까?

by 주주(JOOZHU) 2020. 4. 30.

안녕하세요 주주하나입니다.

 

이번 포스팅할 주제는 저도 이전부터 많이 궁금해왔고,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주제를 가져와봤습니다 . 

중국음식

중국에 사신 분들은 대부분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인스턴트 음식을 제외하고 , 전통중국의 음식들은 약 70%이상 뼈 또는 껍질이 존재합니다. 

 

'아니 뭐 그럴 수도 있지, 우리나라도 뼈, 껍질이 있는 음식들이 얼마나 많은데' 라고 생각하실 수 도 있지만 

 

중국에는 이상할 정도로, 도대체 왜 먹고 뱉고 먹고 뱉고 이런걸 반복할까 , 한번도 깔끔하게 먹어본걸 볼 수 없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 

해바라기씨 쓰레기

 

예를 들어서 제가 포스팅했던것 중의 해바라기씨 꽈즈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꽈즈는 중국 국민간식입니다. 

 

해바라기씨 역시 맛있지만 대부분사람들은 다 까는맛이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입안에서 껍질을 뱉습니다. 

 

술집이나 야식먹는 가게에 가면 바닥에 엄청난 흔적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중국 족발
중국 새우

 

그외에 새우 , 닭발, 롱샤, 민물게, 돼지등뼈, 뼈있는 닭고기 등등 족발까지 뼈나 껍질이 있는채로 먹고 뱉는걸 정말 좋아합니다 . 

 

이것도 역시 현지 중국인 저의 와이프에게 물어봤습니다 .

 

주주하나 : 중국인들은 맨날 뭘 먹고 뼈나 껍질을 계속 뱉더라, 왜이렇게 이런종류의 음식을 좋아하는거야? 

와이프 : .... ㅋㅋㅋㅋㅋㅋ 나도몰라 그냥 먹는재미가있잖아! 

 

 

시원찮은 대답을 얻은것같지만 나름 힌트를 얻었습니다. 

 

'먹는재미' 이게 중요한 키포인트가 되겠군요 . 

 

바이두에 검색해본 결과 뼈나 껍질이 있는 음식을 먹는것, 이것 역시 중국인들은 하나의 문화라고 생각하고있습니다. 

 

만약에 뼈랑 껍질이 없이 그냥 한번에 먹는다..? 간편은 하겠지만 뭔가 심리적으로 맛없고 느끼하게 다가온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서양음식이 되겠군요! 

스테이크

샌드위치, 스테이크, 피자 등 모두 뼈없이 깔끔하게 먹어치우는 음식들이죠

 

그렇다면 왜 뼈 껍질이 있는 음식을 좋아하는걸까? 

 

바이두의 한 문서를 뒤져봤을땐 , 중국 이전 음식역사를 따지면서 서양음식과 달리 중국음식은 낭비하지 않는다를 강조하고있습니다. 

 

비록 뼈 자체는 먹을 수 없지만, 뼈 안에 있는 영양분까지 싹 다 뽑아 먹겠다는 의지로 뼈와같이 음식을 만든다고 볼 수 있습니다 .

 

그렇기 때문에 중국의 음식들은 대부분 껍질 뼈가 같이 나오는 음식들이 많고, 자연스레 먹고 뱉는 문화가 생겼다 라고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양 식사시간

또 다르게 해석을 한다면 서양과 비교를 해볼수도 있습니다.

 

미국이나 유럽같은경우 온전히 모든사람이 다 그렇다는건 아니지만 식사시간을 아주아주 간단하고 빠르게 해결합니다. 

 

아침식사, 점심식사 같은경우도 샌드위치나 빵조각 하나만 들고 먹으면서 일하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서양인들에게 있어서는 뼈가있는 음식은 완전 쥐약인 셈이죠. 

 

서양 음식점에 가면 포크와 나이프를 주는데 , 놓여진 음식에 만약 뼈가있다..? 바로 포크와 나이프를 내려놓게 됩니다.

중국음식

 

하지만 중국은 거의 반대되는 성향입니다 . 

 

아무리 늦더라고 식사시간 만큼은 아주 중요하게, 누군가와 같이 밥을 먹는다라고하면 기본 2~3시간 정도 밥을 먹을 정도로 식사시간이 아주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래서인지 뼈가 있더라고 뼈를 발라먹는 재미가 생길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깔끔하지는 않지만 식사시간을 오랫동안 가족과 함께 보내고 뼈와 껍질을 뱉는 재미까지 맛들린 중국문화라고 정리하면 되겠네요 ..ㅎㅎ 

 

아까 와이프한테 물어봤던 질문을 다시 생각해봤습니다. 

 

주주하나 : 중국인들은 맨날 뭘 먹고 뼈나 껍질을 계속 뱉더라, 왜이렇게 이런종류의 음식을 좋아하는거야?

와이프 : .... ㅋㅋㅋㅋㅋㅋ 나도몰라 그냥 먹는재미가있잖아! 

 

공부를 하고 나서 생각해보니 와이프의 대답은 아주 정확하게 해주었습니다. 

 

뜯어먹는 재미는 한국에서도 있습니다. 

 

주주하나 : 순살 아님 뼈? 

와이프 : 당연히 뼈 아니야?

주주하나 : 당연하지!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치킨의 뜯는 재미는 무시못합니다 ㅎㅎ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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