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주하나입니다 .
초보클래식으로 찾아 뵙게 되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사실 이 글을 쓰기 전부터 많은 고민들이 많았습니다 .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클래식음악이란 유럽의 아주 오래전 클래식음악, 모차르트 베토벤 쇼팽 리스트 등의 음악들 아주 고전적인 느낌이 나는 음악이라고 생각하시는데요 ,
제 개인적인생각으론 1900년 초반에 스콧 조플린이란 재즈음악 작곡가도 클래식작곡가라고 불리는데 ,1900년 초반의 배경으로 한 영화에 나온 음악도 어떻게 보면 클래식음악이라고 할 수 있겠다 라는 저의 쓸데없는 자기합리화로 이 글을 쓰기로 결정하였습니다 .
이번에 소개해드릴 영화는 1900년 초반 재즈음악이 많이 담긴 영화 피아니스트의 전설(THE LEGEND OF 1900) 이라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재즈피아노 천재라고 불릴정도 피아노를 잘치고 , 배에서 태어나 배에서 생을 마감하는 이야기를 담고있습니다 .
시대적 배경은 1900년대 초반이며, 주로 재즈피아노, 재즈밴드음악 OST가 많이 나옵니다 .
이 영화를 제가 20살때 다운받아서 봤었는데 이 영화를 본 이후로 제가 아마 클래식음악과 더불어 재즈음악에 많이 관심이 가지게된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
영화의 줄거리는 잠깐 뒤로하고 오늘 포스팅은 이 영화의 명곡들 중 6곡을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
영화의 OST 모두 명곡이지만 그래도 저의 취향대로 골라보았습니다 :)
첫번째 곡은 PEACHERINE RAG 이라는 곡이며 스콧 조플린(SCOTT JOPLIN)의 음악입니다 .
영화에서는 트럼펫 트럼본 피아노 등 재즈밴드로 이 곡을 연주하게 되는데 원곡은 피아노로만 연주하는 곡입니다 .
주인공이 어릴때 배밑에서만 지내다가 처음으로 1등석 파티장에 올라와 사람들이 춤을 추면서 노는장면을 목격하는 씬에서 나오는 음악입니다 .
사람들이 파티장에서 이 음악에 덩실덩실 춤추는데 , 저도 같이 어깨가 들썩일 정도로 아주 좋은 노래입니다 ㅎㅎ
스콧조플린 음악은 대부분 이렇게 제 취향에 아주 맞는 음악이 너무 많아서 나중에 스콧조플린으로만 주제로 포스팅을 해볼 예정입니다 !
두번째 곡은 A MOZART REINCARNATED 이라는 곡입니다 . 직역을 하자면 모차르트 환생하다라는 뜻을 가지고있습니다
주인공이 파티장에서 피아노치는 모습을 보고영감을 받았는지 밤에 다시 사람 아무도 없는 파티장으로 가서 피아노를 치는 장면에서 나오는 음악입니다 .
영화상에서 주인공이 어린나이에 처음 치는 피아노 곡이기 때문에 모차르트가 환생하다라는 곡 이름이 지은 것 같습니다
음악이 화려하지 않지만 잔잔하면서 나름 기교가 들어간 멋진 곡 이라고 생각합니다 .
세번째 곡은 MAGIC WALTZ 입니다 .
많은 사람들이 제일 좋아하고 , 제일 인기있는 피아노 곡입니다 . 유튜브에서도 피아노 커버동영상도 많이있어서 악보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주인공이 성인이 되서 처음 배에 들어온 트럼펫연주자(맥스)와 첫만남에 이 음악이 나옵니다 .
흔들리는 배안에서 이리저리 움직이는 그랜드피아노에 앉아서 이 음악을 연주하는 장면은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서 명장면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
두사람은 흔들리는 피아노에 같이 앉아서 인사를 나누고 , 친해지게 됩니다. 이 음악을 들으면 이상하게 기분이 좋아지고 산책을 하고싶어지는 피아노 곡인 것 같습니다 .
이 곡을 휴대폰에 다운받고 무한반복해서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네번째 곡은 TARANTELLA IN 3RD CLASS 입니다.
아마 스페인 사람일거에요 , 한 스페인 사람이 타란텔라 곡을 쳐봐라라고 하더니 주인공이 스페인어로 '어떤 곡인지 알려줘야 쳐주지' 라고해서 그릇과 숟가락 비트로 대충 흥얼거려서 알려주는데 , 그걸 피아노로 쳐버립니다.. ㅋㅋ
이 곡은 원래 연탄곡입니다. 두사람이 한 피아노로 연주하는 곡인데 이 영화에서는 주인공 혼자서 이 곡을 치는 설정으로 나옵니다 . 거의 뭐 손이 아웃사이더 마냥 빠르게 칠 수 있고 피아노 천재라는걸 한번 더 증명해주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주인공이 피아노를 치고 아까 그 스페인 사람부터 해서 주위사람 전부 덩실덩실 춤추는데 저도 모르게 들썩들썩 ㅋㅋ
제가 워낙 빠른 피아노곡들을 좋아해서그런지 완전 제 취향입니다 ㅎ
다섯번째 곡은 THE CRAVE 이라는 곡입니다.
영화 설정상 재즈 창시자라는 젤리 롤 모튼이라는 사람이 주인공의 피아노 천재성을 의식을 했는지 주인공을 도발을하고 그 배에 탑승하게됩니다 .
자연스럽게 피아노 배틀이 성사가 되었고 , 많은 사람들이 누가 이길까 도박까지 하게되는데요
그 장면 중간에 젤리 롤 모튼이 쳤던 피아노 곡입니다 . 전통재즈의 색이 강하게 드러나는 곡이라고 생각하고 엄청난 기교와 테크닉이 담겨져있는
피아노 곡인 것 같습니다 .
하지만 주인공은 배틀이라기 보단 단순 음악적 교감을 나누고싶었는지 자신의 능력은 발휘하지않고 , THE CRAVE 곡을 그대로 카피해서 연주합니다 .
(이것도 능력발휘긴하지..)
과연 피아노 배틀에서는 누가 이겼을까요 ? 영화를 직접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
마지막 여섯번째 곡은 PLAYING LOVE 이라는 곡입니다 .
배틀이후 그는 더 유명세를 타서 음반회사와 계약지점 까지오게되었고 , 자신의 피아노 곡을 녹음까지 하게됩니다 .
그때의 첫 녹음하는 피아노 곡이며 , 녹음당시에 그는 한 여자를 발견해서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그 여자를 그윽히 보면서 피아노를 치는 것이 마치 그녀를 위해서 달달한 피아노 곡을 선물하는 느낌을 받아서
제목도 PLAYING LOVE이라고 지은 것 같아요.
주인공은 과연 사랑에 이루어졌을까요 ? ㅎㅎ 스포는 하지 않겠습니다 . 영화로 직접 답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총 여섯곡을 소개해드렸습니다 .
이 외에도 영화속에 많은 명곡들이 숨어져있습니다 . 음악뿐만아니라 뼈때리는 많은 명대사들도 존재합니다 .
하나하나 얘기하기가 어려울정도로 많기때문에 영화를 직접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음악영화 중에서는 저에게 가장 신선한 충격과 놀라움을 받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 다시한번 이 영화를 추천드리며 오늘 초보클래식 리뷰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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