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 하루가 지날수록 중국에는 우한폐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 사망자도 연이어 발생하고있습니다 .
확진자는 1만7205명으로 2800여명정도가 증가했고 , 사망자 수는 361명으로 57명이 증가한 상태입니다 .
(방금 속보로 확진자는 2만명이 넘었고 , 사망자가 400여명으로 늘었다고하네요 ㅜ )
후베이성에만 350명이 사망을 했습니다 .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후베이성 우한에 조금더 의료진 , 의료시설을 강화해서 바이러스를 막았으면 좋겠습니다 .
웨이보를 구경하다가 , 특이한 일러스트를 발견해서 공유를 하려고합니다 .
이 그림을 그린사람의 아이디는 月牙塘55号이고 , 이 우한폐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 대해서 공익일러스트를 그린 것 같습니다 . 그림 총 10장이고 , 수배서 처럼 그려서 이번 사태를 풍자하는 모습도 담겨져 있습니다.
첫번째 수배자는 역시 新冠病毒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그 자체입니다 . 전 세계를 공포를 떨게 하고 , 360여명의 사람을 죽게 만든 아주 잔인하고 무서운 바이러스 우한폐렴을 수배서안에 그려 넣었습니다 .
두번째 수배자는 官僚主义 관료주의 라고 써져있습니다 .
중국 공산당은 아주 수직적인 구조 입니다 . 보고 체계도 역시 그렇구요 , 중국은 어떤 사건이 일어나거나 , 사소한 일도 보고를 할때도 , 위로 한계단씩 한명한명 보고하면서 올라갑니다 . 하지만 이 계단의 높이가 너무 커서 시간이 오래걸린다는 것이죠 , 중국 국민도 아무것도 할 수 없기때문에 계속 맨 위의 지시만을 기다리고 있는것이라 생각됩니다 .
그렇게 바이러스는 지시가 기다리는동안 확산이 된거죠 , 조금이라도 정부의 지시가 빨리되었다면 이만큼 확산되지 않았을 것라 생각됩니다 .
이번 우한폐렴 사태에 맞게 수배서에 잘 풍자해서 그려넣은 것 같습니다 .
세번째는 惑众谣言 유언비어를 터트려서 대중을 현혹을 시키는 루머입니다.
한국에서도 이미 우한폐렴에 대한 가짜뉴스가 많이 보도가 되었습니다 . 중국에서도 이런 가짜 뉴스들이 많아서
사람들이 분노를 많이 했었습니다 . 어떻게 소독을 하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가 없어진다더라 , 어떤 브랜드의 약을 먹으면 바이러스가 없어진다 등 많은 루머들이 많았습니다. 어떤 마스크는 가짜이고 어떤 마스크는 진짜이다 등등
제대로 기억은 안나지만 웨이보라던가 지인들 위챗 모멘트만 봐도 루머들이 수십개가 넘습니다 .
한국에서도 이런 가짜 뉴스가 많이 나오는데 , 이런 뉴스를 퍼트리는 사람은 처벌을 받아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
그래서 세번째 수배자는 루머가 되겠군요
네번째 수배자는 欺上瞒下 기상만하 , 윗사람을 기만하고 아랫사람을 속이다라는 뜻입니다 .
영어로는 SUPPRESS THE TRUTH 진실을 숨기다로 나와있습니다 .
이것도 어떻게 보면 관료주의랑 연결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 중국정부쪽에서는 사람간의 전염이 안된다 걱정하지 말라고 얘기 한적도 있고 , 심각한 상황인걸 알면서도 우한봉쇄를 늦게 했었습니다 . 결국 현재 이 사태까지 와버린거죠..
다섯번째는 见利忘义 견리망의 , 이로운것을 보면 도의를 잊어버린다라는 뜻으로 , 현재 사태를 기회로 잡아서 돈을 번다는 의미인것 같습니다 .
그림에 나와있듯이 , 사람 앞에는 가짜 마스크라는 상자가 있고 , 돈을 부여잡고 있는 모습입니다 .
중국에는 아직도 가짜 마스크가 많이 판매되고있습니다 . 유명한 브랜드 마스크를 가짜로 만들어서 팔고있고 , 심지어 약국에도 가짜가 있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 사람이 병에 걸리던 죽던 자기는 돈만 벌면 된다라는 이기적인 모습이
다섯번째 수배자입니다 .
여섯번째 수배자는 无能嗔怒 ， 무능하게 분노하다 , 즉 아무것도 모르고 분노하는 사람들 입니다 .
이 부분은 중국의 어느 한 사건을 빗대어서 그린것 같아요 , 중국 어느 병원에서 우한폐렴 환자가 문의하는데 협조를 안해주자 , 병원 데스크 안쪽 접수하는 직원들에게 침을 뱉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
' 난 병에 걸렸고 살 날도 얼마 안남았으니 , 너네도 죽어 퉤 !' 이런 느낌으로 사진속에 잘 그려 넣은 것 같습니다 .
일곱번째 수배자는 同室操戈 ， 같은 집안에서 창을 잡다 라는 뜻으로 , 내분이 일어난다라는 의미입니다 .
우한폐렴이 확산하는 가운데 개인 가족간의 의심 및 집안싸움도 예상해 볼 수 있지만
그림이 나와있는 어떤사람이 과녁을 들고있는데 정중앙에는 ‘鄂‘ 라고 써져있습니다.
鄂는 후베이성의 별칭입니다. 아시는 사람은 아시겠지만 중국의 차량에 중국어 한글자가 써져있는데
강소성은 苏 상해는 沪 ， 절강성은 浙 ， 베이징은 京 이렇게 매 성마다 차량번호 앞의 한자가 구분이 되어있습니다 .
현재 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시작은 후베이성 우한에서 시작이 되었습니다 .
다른 지역의 중국사람들도 우한사람 , 또는 후베이성의 사람들이라면 피하게되는 상황이 오게되었습니다.
중국 간의 비행기를 타서 착륙을하고 비행기에서 나가려는 찰나에 우한승객이 19명이 있어서 검역을 하겠다는 방송이 나와 모든 승객들이 항공사 관련자와 우한사람들을 욕한 사건이 있습니다 .
저희 처가집만 생각해도 처가집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 鄂 라고 표시되어있는 차량이 발견되어서 경찰에 신고해 , 이 차의 주인을 잡아가라고 분노를 한 시민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
이렇게 현재 중국사람들 간의 내분이 일어나는 현상을 일곱번째 수배자로 지정을 해서 그려넣었네요
여덟번째는 无知无畏 ， 무지하면 두려움이 없다 라는 뜻으로 , 말그대로 무식하다는 의미입니다 .
이것도 루머와 조금 연결이 되는데요 , 지금 그림에 어떤 아이가 双黄连이라는 상자에서 무엇을 마시고 있습니다 .
가짜뉴스로 双黄连이라는 약을 먹으면 바이러스가 없어진다는 뉴스가 있었는데 , 사람들은 그걸 믿고 저 약을 사재기 해서 저것만 먹어대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 정확한 정보와 근거도 없이 저 약을 먹으면 병이 낫는다더라 라는 소리만 믿고 무식하게 사재기해서 먹는 사람들 , 여덟번째 수배자입니다 .
마지막으로 아홉번째 , 玩忽职守 바로 직무태만입니다 . 그림에는 사람들에 적십자가 그려져있습니다. 의료진을 겨냥하고 그린것이라고 예상됩니다 .
현재까지고 본인을 희생해서 사람들을 병을 봐주는 의료진들도 있지만 , 그 외 다른 병원에서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한명한명 못봐주고, 의사나 간호사도 환자들을 무시하고 지나치는 상황이 비일비재하다고합니다 .
환자가 많아서 고생하시는건 인정하지만 , 환자를 무시하고 , 기만하는 행동은 옳지않다고 생각합니다 .
여기까지가 수배서 마지막 그림이었습니다 .
제가 처음에 10장이라고했는데 1장이 남았는데 어떻게 된거죠?라고 생각할 수 도 있는데 마지막 1장은 네티즌들이 9장수배서를 보면서 1장이 빠졌다고 우한폐렴의 주원인도 수배자라며 그려넣어달라고 해서 나중에 1장이 추가로 업로드가 되었습니다 .
열번째 수배자입니다 . 饕餮食野 , 야생동물을 먹는 흉악하고 탐식을 하는 사람
출처 - 웨이보 https://www.weibo.com/u/1933612900?nick=%E6%9C%88%E7%89%99%E5%A1%9855%E5%8F%B7&is_hot=1
오늘의 글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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