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와이프가 임신을 해서 항상 고향의 음식들을 많이 그리워한다.
와이프를 위해 원곡동에서 炸串이라는 음식을 소개해보려고한다 .
炸串은 말그대로 튀김꼬치이다 . 마라탕처럼 . 여러가지 재료들을 골라서 결제하면 그 재료들을 중국입맛에 맞게 튀겨서 먹을 수 있다 .
안산 원곡동에 위치한 炸串가게이다 .
원곡동에는 많은 중국음식점과 가게들이 있다 . 간판도 역시 중국어로 되어있어서 와이프는 중국에 온것처럼 아주 좋아했다.
가게 크기는 많이 크지는 않았다 . 내부에서 먹을 수 있는자리가 2군데 정도 있었고 , 대부분 포장하거나 배달로 이루어지는것같다.
위에 메뉴판이 있는데 모두 중국어이다 . 한국사람이 가서 재료가격을 보면서 고르기에는 조금 어려울수도있다 .
하지만 어차피 재료들은 눈앞에 있기때문에 먹고싶은걸 골라담으면 된다 .
역시 중국어 공부는 메뉴판을 보면서 하나하나 알아가는것이 가장 보람차다.
중국어공부 꿀팁 -- 만약 당신이 중국에 있고 중국 단골집이 있으면 그 메뉴판을 하나씩 의미를 찾아가면서 공부하라
중국어 실력이 올라갈것이다 ..!
재료들 비주얼은 마라탕 재료세팅과 비슷하게 느껴진다 .
고기부터시작해서 소시지 , 닭튀김, 오징어 , 완자, 떡, 야채 등 많이 세팅되어있었다 .
사장님은 조선족분인것같아서 한국말로 물어보면 다 알려줄것이다 .
찌류는 鸡柳 - 닭튀김
炸菜卷 - 야채말이튀김
炸月牙骨 - 오돌뼈튀김
炸面筋 - 면근튀김
총 8가지 튀김종류를 선택하고 4만원을 지불하였다 . 계산이 끝나고 재료들은 그대로 직접 튀겨서 나온다 .
튀기는 동안에 다른 메뉴판도 사진을 찍었는데 , 튀김뿐만아니라 다른 요리들도 파시는 것 같았다 .
와이프는 집으로 가기전에 냄새때문에 못참겠다면서 소세지를 한입 베어물었다. 겉에 중국향신료가 뿌려져있어서 색다른 맛이었다 .
야채말이튀김이다 . 안에 파, 청경채, 고수 등 넣어져있고 , 겉에 두부피로 말아 튀겼다 .
고수만 빼면 정말 맛있다 .
오징어 , 면근 , 오돌뼈 , 닭튀김
모두가 맛있었다 . 이것은 무조건 맥주랑 먹어야 야식느낌 제대로 난다 . 실제 중국에서는 포장마차형식으로 밖에서 튀기고 밖에 앉아서 맥주랑 같이 먹을 수 있다 . 코로나때문에 지금도 가능할지는 모르겠다 .
가격에 비해 처음에는 양이 별로 없는데 ? 라고 생각했지만 3명이서 엄청 배부르게 먹었다 . 맥주랑 같이 먹어서 그런것도 있지만 어쨋든 오랜만에 중국 야식을 먹을 수 있어서 와이프도 나도 만족이었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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